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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닭갈비 고민될 땐? 유가네 맛집 탐방기”

by 마음의 비행 2025. 2. 17.

 

맛집을 찾아 명동 거리를 거닐다 보면, 눈길을 끄는 식당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도 옛 추억을 자극하는 곳이 있다면 더 반가울 텐데요. 대학생 시절, 착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친구들과 자주 방문했던 유가네 닭갈비가 바로 그곳입니다. 오랜만에 명동 나들이를 계획하면서 “다시 한 번 그 맛을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찾아갔는데, 역시나 반가운 분위기와 맛이 그대로 남아 있더라고요.

명동 유가네 닭갈비의 매력


유가네 닭갈비는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객에게도 꽤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이 맛이 바로 한국의 닭갈비구나”라고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죠. 명동 매장은 다층 구조로 넉넉한 자리를 갖추고 있는데도, 주말이나 저녁시간대에는 가볍게 웨이팅을 예상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 역시 건물 앞에 놓인 의자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고 “역시 명동의 인기 브랜드구나” 싶었어요.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다국어 메뉴판을 준비해 두기도 합니다. 웨이팅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게 계단이나 입구 주변에 앉을 공간이 조금이나마 마련되어 있어요. 그래도 명동 특유의 북적이는 분위기는 어쩔 수 없으니, 여유롭게 방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영업시간과 기본 정보


유가네 닭갈비 명동2호점은 보통 매일 10:00 ~ 01:00까지 영업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새벽까지 운영하니 관광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도 닭갈비 한 판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다만, 특정 공휴일이나 내부 사정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전화(02-3789-2492)로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매장 위치는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4길 8, 2층과 3층에 자리하고 있어 지하철 명동역이나 을지로입구역에서 걸어가기에도 꽤 가까운 편입니다.

 

넓은 내부와 셀프 바


문을 열고 들어서면 2층과 3층으로 나뉜 넓은 매장이 보이는데, 웨이팅이 생겨도 한꺼번에 2층만 운영하는 경우가 있어요. 인원이 많아 보일 때는 위층도 오픈하는 듯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2층만으로도 충분히 꽉 차 있었습니다. 통로와 테이블 간격은 무난해서, 여러 명이 함께 앉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이 매장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셀프 바입니다. 양배추샐러드, 단무지, 무피클, 콩나물국, 김치 등 닭갈비와 잘 어울리는 기본 반찬이 마련되어 있어요. 원하는 만큼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이 반찬 더 달라고 할까 말까” 고민할 필요가 없어 좋았습니다. 쟁반이 구비되어 있어 여러 그릇을 한 번에 옮길 수도 있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수시로 정리해 주시더라고요.

 

주문 메뉴와 맛의 특징


유가네 닭갈비 하면 기본 닭갈비부터 치즈 닭갈비, 반반 메뉴 등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기에 여러 맛을 비교해 보고 싶어 반반 닭갈비를 시켰어요. 반은 매콤한 양념, 나머지 반은 간장 혹은 덜 매운 버전으로 조리된 메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매운 쪽 닭갈비는 적당한 양념 농도 덕분에 양배추, 떡, 고구마 등이 어우러져 풍부한 감칠맛이 납니다. 맵찔이도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아서, 외국인 친구가 함께 와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덜 매운 쪽 혹은 간장 계열의 닭갈비는 익숙하고 담백한 맛이라 어린아이와 함께 먹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양념 맛을 좀 더 강조하고 싶다면, 직원분께 추가 양념을 부탁하거나 테이블 위에 있는 매운 소스를 살짝 넣어 볶아도 괜찮습니다.

 

볶음밥과 사이드 메뉴


닭갈비의 백미라면 역시 마무리로 먹는 볶음밥이 빠질 수 없지요. 닭갈비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철판에 밥과 김가루, 야채 등을 넣고 볶아 주시는데, 이때 치즈를 추가하면 훨씬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볶음밥과 함께 라면 사리를 추가해 볶음 라면처럼 드시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밥 쪽이 좀 더 풍족한 느낌이 들어 자주 선택하는 편이에요.

 

유가네 닭갈비 브랜드는 이미 전국 여러 지역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익숙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지만 명동 특유의 관광지 분위기와 어우러져서인지, “오랜만에 들러도 여전히 추억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가격대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예전에 비해 조금 올랐을 수 있지만, 여러 명이 모여 나눠 먹으면 크게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명동에서의 추억 만들기


명동이라는 지역은 쇼핑과 관광, 다양한 먹거리가 한데 모여 있는 곳이라 한 번쯤 친구나 지인과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과거에는 명동 거리에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았는데, 최근 들어 서서히 예전의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닭갈비를 맛보는 외국 손님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유가네 닭갈비 명동2호점은 “해외 친구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해 주고 싶다”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메뉴판이 비교적 이해하기 쉽고, 테이블에서 직접 볶아 주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즐거운 추억이 될 거예요. 중간중간 직원분들이 맛있게 잘 익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손봐 주시니, 요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손쉽게 성공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와 팁


명동에서의 하루를 마치고 늦은 시간까지 배를 채우고 싶다면, 이곳처럼 자정 넘어까지 영업하는 식당이 참 반가울 텐데요. 매장 방문 전 영업 시간을 다시 확인해 보고,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라면 미리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 두면 웨이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유가네 닭갈비는 한국인에게는 익숙하고 든든한 닭갈비 맛집인 동시에, 외국인에게도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명동에서 한 끼 식사를 계획하신다면 추억의 맛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다른 닭갈비 맛집을 알고 계신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 내용은 방문 당시 기준이며, 영업시간이나 메뉴 등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매장에 문의하세요.)